세상에서 가장 대담하고 날카로운 추리로 명성을 쌓아온 브누아 블랑 탐정의 명성을 재확인시켜주는 라이언 존슨 감독의 미스터리 추리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전편에 이어 인물 간의 관계와 서로 얽힌 이야기를 조명하면서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상당히 흥미롭게 진행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영화 나이브스아웃 : 글래스 어니언의 리뷰를 스포 없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나이브스아웃 : 글래스 어니언
Glass Onion: A Knives Out Mystery, 2022
⎮범죄,스릴러⎮15↑⎮139분⎮94%⎮
감독 : 라이언 존슨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에드워드 노튼, 자넬 모네, 캐서린 한, 레슬리 오덤 주니어, 제시카 헨윅, 매들린 클라인, 케이트 허드슨, 데이브 바티스타, 노아 세건 외
라이언 존슨 감독이 전편 <나이브스 아웃>에 이어 새로운 미스터리를 보여줄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 영화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 '브누아 블랑'(다니엘 크레이그)이 그리스 섬의 호화로운 사유지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블랑은 그곳에서 억만장자 '마일스 브론'(에드워드 노튼)의 초대를 받고 해마다 열리는 파티에 참석한 각양각색의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초대된 사람들은 마일스의 전 동업자 '앤디 브랜드'(자넬 모네), 현 코네티컷 주지사 '클레어 디벨라'(캐서린 한), 최첨단 과학자 '라이오넬 투생'(레슬리 오덤 주니어), 모델 출신 패션 디자이너 '버디 제이'(케이트 허드슨)와 그녀의 성실한 조수 '페그'(제시카 헨윅), 인플루언서 '듀크 코디'(데이브 바티스타)와 여자친구 '위스키'(매들린 클라인) 입니다. 그리고 억만장자 마일즈는 이들에게 미스터리 살인 추리극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게임을 하자고 제안을 하는데요. 사실 마일즈와 그의 친구들은 서로 비밀과, 거짓, 위선으로 가득차 있어 각자 살인 동기를 충분히 품고 있죠. 때문에 실제로 살인이 일어나게 되면 모두가 용의자가 되는 상황입니다. 과연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서로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인지 흥미진진하게 사건을 따라갑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라이언 존슨 감독이 전편에 이어 또다시 각본과 연출을 맡은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블랑 역으로 돌아온 다니엘 크레이그를 필두로 에드워드 노튼, 자넬 모네, 캐스린 한, 레슬리 오덤 주니어, 제시카 헨윅, 매들린 클라인, 케이트 허드슨, 데이브 바티스타 등 전편 못지않은 초호화 출연진이 총출동한 영화입니다. 사실 전편 <나이브스 아웃>은 평단에서 대단할 정도로 많은 극찬과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라 이번에 공개된 후속편도 신작 소개할 때부터 관심을 갖고 기다려온 작품이었는데요. 지난 12월 23일 넷플릭스에 공개 방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라이언 존슨 감독의 추리 영화는 인물 간의 관계와 서로 얽힌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은 흥미롭고 만족스러운 감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추리영화답게 처음부터 흥미로운 구성을 만들었는데요. 나름 이름을 알릴 정도로 유명한 신분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먼저 등장하고 마일즈는 이들에게 보낸 특별한 퍼즐상자로 이들을 파티에 초대하면서 시작합니다. 게임처럼 모험을 즐기려는 마일즈의 의도가 다분해 보이는 설정이었죠. 그리고 이러한 마일즈의 의도를 아는지 모르는지 친구들은 억만장자 친구가 자신들을 위해 특별한 장치로 파티에 초대해줌으로써 너무나 좋아하면서 파티에 참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유쾌한 설정은 마일즈가 섬으로 초대하면서도 계속 이어갑니다. 즉, 영화는 중반부까지 별다른 사고 없이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 가죠.
이런 유쾌한 파티가 진행되면서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영화의 흐름은 친구들과 마일즈의 관계에게 대해 많은 공을 들이는데요. 왜냐하면 이들의 관계가 단순히 친구라고 하기엔 서로 얽혀있는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표면상 친구이지만 다들 마일즈의 돈과 엮여 있거나 사회적인 부와 명성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 단순한 관계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영화는 과거 이들이 어떻게 만나서 친구가 되었고 현재는 어떤 관계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보여주고 있죠. 그만큼 사건의 중심이 이들의 관계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이들의 집중적인 조명은 영화 초중반까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브누아 블랑은 영화 설정상 세계 최고의 탐정으로 등장하는데요. 역설적이게도 첫 등장은 너무나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죠. 그러다 블랑은 이들과 파티를 함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건이 일어나고부터는 그의 능력이 예사롭지 않으면서 그의 존재가 부각되게 됩니다. 블랑은 그동안 지나오면서 사람들의 대화와 관찰력으로 사건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헤치고 진실을 밝혀내는데요. 괜히 세계최고의 탐정이 아닌거죠. 이러한 그의 행적은 보통 살인이 벌어지고 이 사건과 주변인들을 조사하면서 진실에 접근하는 것인데 블랑은 마치 사건이 앞으로 일어날 것을 예견하는 것처럼 이들과 함께 시작하게 되는데요. 여기엔 작은 반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러한 이유는 영화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죠.
영화는 평단에서도 94%의 지지를 얻을 정도로 매우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호화스럽고 럭셔리한 억만장자의 저택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살인 추리극은 유쾌하면서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영화를 즐기면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등장인물이 많지 않고 이들 관계가 그렇게 복잡지 않아 살인 동기와 이를 풀어 가는 추리 과정에 대한 개연성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죠. 또한, 초호화 캐스팅인 만큼 스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력도 영화를 한층 매력적이게 만들어 주었으며, 무엇보다 2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에 연연하지 않을 정도로 집중하면서 감상할 수 있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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