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슬럼버랜드 (Slumberland, 2022) 아버지를 잃은 용맹한 고아 소녀가 거대하고 요란한 무법자를 만나게 되죠. 그리고 둘은 소원을 이뤄줄 소중한 진주를 찾기 위해 꿈의 세계로 여정을 떠난다는 판타지 모험을 그리는 넷플릭스 영화 슬럼버랜드 (Slumberland, 2022)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슬럼버랜드 (Slumberland, 2022)
평점 : 로튼 토마토 신선도 37%, 관객 점수 88%
공개 : 2022. 11. 18
장르 : 판타지, 모험, 가족 영화
국가 : 미국
등급 :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 120분
감독 : 프랜시스 로런스
출연 : 제이슨 모모아, 말로 바클리, 크리스 오다우드, 카일 챈들러, 웨루체 오피아, 인디아 드 보포트, 험벌리 곤살레스
영화 슬럼버랜드는 아버지를 잃게 되고 난 후 꿈속에서 야수 플립과 함께 기상천외한 여정을 떠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소재가 꿈이다 보니 어린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슬럼버랜드는 원작이 있는데요. 1905년 윈저 맥케이의 연재만화 <리틀 니모:슬럼버랜드>에 파생되어 1989년 일본과 미국이 합작해서 만든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실사화로 제작되었죠.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표현력을 실사화 하다 보니 화려한 볼거리를 제법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러한 볼거리들을 보여주는 영화를 누가 감독한건지 확인해보니 유명한 감독이더군요. <나는 전설이다>, <헝거게임>으로 잘 알려진 프란시스 로렌스 명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또한 주연급 배우는 <아쿠아맨>으로 잘 알려진 제이슨 모모아가 무법자 플립 역을, 말로 바클리는 아버지의 재회를 위해 '플립'과 함께 꿈의 세계로 여정을 떠나는 니모 역을 맡아 이 둘의 케미를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죠
영화의 시작을 설명하자면 섬의 등대에서 니모와 아버지 단 둘이서 살아가지만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단란한 부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등대지기인 아버지는 니모가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면서 가르침을 주는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이자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고 니모는 그런 아버지를 의지하는 모습은 절로 흐믓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폭풍우가 휘몰아 치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잃게 되고 도시에 살고 있는 삼촌 필립이 위탁을 하게 되면서 니모는 섬을 떠나게 되죠. 삼촌 필립은 문고리를 만드는 회사 오너인 만큼 문고리에 관심이 많지만 죽은 형을 슬퍼하지도 않는 등 감정이 결핍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물입니다. 때문에 니모와의 교감이 상당히 떨어지는데요. 그럼에도 조카를 잘 키워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좋은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죠.
이제는 삼촌과 함께 살게된 니모는 꿈을 꾸게 되는데요. 꿈속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등대로 다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무법자 플립을 만나게 됩니다. 플립은 자신이 니모의 아버지와 함께 꿈속 여행을 했었고 어떤 소원이든 들어준다는 진주를 찾으려고 하죠. 그래서 니모도 진주를 통해 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둘은 꿈속 세계인 슬럼버 랜드로 모험을 떠납니다. 하지만 슬럼버랜드의 여정은 만만치 않은데요 과연 니모와 플립은 원하는 데로 진주를 찾을 수 있을까요?
슬럼버랜드의 설정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꿈의 세계에는 슬럼버랜드가 있고 도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꿈속에 들어갈 수 있거든요. 하지만 위험도 존재합니다. 다른 사람의 꿈속에서 죽게 되면 영영 깨어나지 못하는 위험한 곳이기도 하죠. 때문에 다른 사람의 꿈속에 드나드는 존재를 무법자라고 하며 이런 무법자를 단속하는 잠재의식 활동 단속국 일명 BOSA라는 경찰과 비슷한 존재가 있습니다. 때문에 이들을 피해 플립과 니모의 위험천만한 모험을 그리고 있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꿈속을 넘나드는 설정을 보다가 다른 영화가 떠올랐는데요. 바로 인셉션과 매트릭스가 떠오르더군요 스토리자체가 완전히 다른 영화이지만 매트릭스의 경우 가상세계 속 깨어있는 존재들이 AI요원들을 피해 다니면서 다른 가상세계와 또 다른 가상 세계를 도어를 통해 넘나드는 과정은 슬럼버랜드의 설정과 비슷하거든요. 개인적으로 다른 이면 세계에 대한 소재의 영화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니모가 아버지를 다시 만나기 위해 다른 이들의 꿈속을 다니면서 진주를 찾는 이야기 구성은 상당히 흥미로웠죠.
하지만 가족 친화적인 판타지 영화라서 단속국과 몬스터의 대결구도는 대부분 유하게 넘어가거나 코믹한 요소로 해결해려고 하였지만 글쎄요 제가 너무 어른 시각으로 봐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억지스럽거나 엉성한 부분이 보여서 개연성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럼 평단은 어떤 반응일까요? 로튼토마토에서의 신선도는 37%, 시청자 점수는 88%로 너무 극과 극입니다. 대부분 상상력을 자극하는 특수효과와 배우들의 연기력은 출중하나 뻔한 스토리와 연출력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실 헝거게임의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음에도 뭔가 빠진듯한 아쉬움이 남는 영화라 호불호가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때문에 가족에 대한 메시지가 있는 영화이므로 혼자 본다면 킬링타임 정도로 여길 수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보신다면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넷플릭스 영화 슬럼버랜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 > 넷플릭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노엘 다이어리 (The Noel Diary, 2022) (2) | 2022.11.29 |
---|---|
2022 넷플릭스 영화 신작 라인업 (4) | 2022.11.26 |
넷플릭스 영화 추천, 11월 3주차 인기 순위 (6) | 2022.11.23 |
넷플릭스 영화 추천, 11월 2주차 인기 순위 (2) | 2022.11.23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서부 전선 이상 없다 (6) | 2022.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