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첫경기인 한국 대 우루과이 경기에서 당초 패배 예측이 더 컸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둬 상징적이고 값진 승점 1점을 챙기면서 다음 경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4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기게 된것이다.
그동안 언더독(경쟁에서 열세에 있는 약자)으로 평가 받던 한국팀은 전통적인 남미의 강호이자 피파 랭킹 14위인 우루과이를 상대해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인 한국 대표팀(28위)은 이달 28일 ‘가나전’과, 12월3일 ‘포르투갈전’을 치르게 되면서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히게 되었다.
이로써 우르과이 역대 전적 또한 1승 1무 6패였지만, 이번 무승부로 1승 2무 6패가 되었다. 그리고 앞서 H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를 16강 진출팀으로 예상했지만, 오늘 보여준 한국팀의 경기력을 볼 때 어느팀이 16강 진출을 하게 될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한국의 대표팀 구성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나상호(FC서울)를 공격 라인에 세웠고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중원을 맡고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 현대)이 수비진을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밥)로 출전하였다.
우루과이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해 주목을 받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앞선 경기에서 사우디와 일본이 기대 이상의 승리를 거두며 부담이 더욱 컸던 우리 국가 대표팀은 경기 내내 자신감 넘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우루과이의 전진을 막았고, 공격에서는 짧은 패스와 방향을 전환하는 롱패스를 섞어가며 우루과이 수비수들을 긴장시켰다.
이렇게 한국 대표킴은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경기 초반 우루과이를 압도하며 볼 점유율 또한 60% 이상 가져가는 등 그동안 준비했었던 빌드업 축구를 보여주었다.
우리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여러 실점 위기도 겪으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상황도 나왔는데 김승규 콜키퍼의 선방과 황의조의 강한 슈팅으로 사기를 높여갔다.
특히, 나상호 선수는 경기 초반 우루과이 선수들 상대로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며 정우영선수는 온몸을 던지는 플레이를 보였주었다. 한편, 전반 43분에는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공격에 나선 디에고 고딘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29분 황의조, 나성호, 이재성을 빼고 조규성, 이강인, 손준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우루과이 역시 후반 4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또 다시 골대를 맞추고 말았다. 반격에 나선 손흥민,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결국 우루과이전은 0대 0으로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제 한국은 오는 28일(월) 오후 10시 가나와 H조 2차전을,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오늘처럼 잘 싸워서 1승을 얻고 꼭 16강으로 진출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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