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흥행중에 수리남 정부로 부터 법적 경고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수리남의 배경이 된 남아메리카 수리남 정부에서 자국을 약 국가로 그리며 자국 이미지를 훼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제작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 표명을 하였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윤종빈 감독의 수리남은 2009년 한국, 미국, 브라질의 공조로 체포한 약왕 조봉행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해서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수리남은 배우 황정민, 하정우, 조우진, 유연석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비 350억 원으로 제작되어 2022년 9월 9일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되었었습니다.

 

현재 세계 각국의 넷플릭스 오늘의 TOP10 순위를 취합해 글로벌 랭킹을 집계하는 FlixPatrol 기준으로 수리남(영문 Narco-Saints)은 넷플릭스 세계 순위 3위에 랭크되어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출력으로 해외에 제2의 오징어 게임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수리남 글로벌TV 3위 랭크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한 민간 사업가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국인 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을 수락하여 협조하는 줄거리이며, 이 시리즈에서 수리남 정부는 폭력이 난무하고 정부가 약왕과 결탁해 범죄를 비호하는 부패한 정권의 모습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수리남 정부의 법적 경고

14일 수리남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베르트 람딘 외교 국제사업 국제협력부(BIBIS) 장관은 수리남 정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을 언급하며 "제작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람딘 장관은 수리남의 내용이 약대부에 관해 다루고 있지만 사실이든 거짓이듯 부정적인 인식을 만드는 것이며,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지만 한계도 있다고 강조하면서 수리남은 시리즈에서 나타나는 이미지가 더 이상 없고 약거래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수리남 정부는 전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아직 공식 입장은 없어 교민 안전 주시

수리남 정부는 한국 정부에도 항의하겠다고 예고하였습니다.  한국 외교부도 넷플릭스 시리즈 방영 이후 우리 정부의 입장 표명은 아직 없으며, 수리남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해졌습니다.

 

주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이 수리남을 겸임 중이며 수리남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수리남에 거주하는 한인 여러분께서 드라마 방영 여파로 많이 곤혹스러우실 것으로 짐작된다"며 "여러분의 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지했습니다. 

 

 

남아메리카 수리남 정부 

수리남은 남아메리카 북부에 있는 나라로 인구는 약 60만명 정도 되는 작은 나라입니다. 과거 네덜란드 식민지로 있다가 1975년 11월 25일 네덜란드에서 분리 독립되고 쿠데타와 독재정권 거쳐 2020년 이후 새로운 대통령으로 정권이 교체된 나라입니다. 하지만 마피아와 손잡고 약을 유럽으로 거래하다가 걸린 경우가 굉장히 많았으며 이전 정부 수리남 대통령과 부통령이 약 거래 혐의로 유죄 선고받기도 한 나라입니다. 이곳의 종교는 남미 국가여서 여러 종교들이 있지만 그중 기독교도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봉행 근황

1995 ~ 2009년 수리남에서 대규모 약 거래 조직을 구축하여 약왕으로 불렸던 조봉행을 잡기 위해 국정원 요원과 민간인이 비즈니스 관계로 유지하면서 수리남 밖으로 유인하여 결국 브라질 상파울루의 라률류스 국제공항에서 국정원과 미국 약단속국, 브라질 경찰과의 공조 작전으로 2009년 조봉행을 체포하게 되었고 2011년에 징역 10년형과 벌금 1억 원을 선고받았었습니다. 그러다 전남 해남교도소에 복역하던 중 고혈압 등 지병이 악화되어 형집행이 정지되고 광주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돼 2016년 4월 64세의 나이로 병사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