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이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촬영 당시 성추행 및 아동 착취를 당했다며 제작사 파라마운트를 상대로 천문학적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다.
이 소식에 할리우드는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 배우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이 1968년작 고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촬영 당시 성학대와 성희롱, 사기 등을 당했다며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무려 5억 달러(약 6394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촬영 당시 두 배우에게 누드 촬영은 없고 침실 장면에서는 살색 옷을 입을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한다. 촬영 당일에 말이 바뀌며 나체로 촬영했고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겠다고 했으나 이것도 어기는 등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촬영을 한것이다. 이로써 영화에는 두 사람의 몸이 그대로 노출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소장에서 "감독은 반드시 나체로 촬영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영화가 실패하고 배우들의 커리어도 망가질 것'이라고 말했다"며 "배우들로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핫세의 나이는 15세, 위팅은 16세였고, 이는 성추행과 아동 착취에 해당하며 청소년의 나체 장면이 담긴 영화를 배급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당시에는 이걸 지적하거나 반박할 수 없는 분위기였기에 이들은 지난 55년간 정신적 고통과 우울증에 시달려왔으며 실제로 두 배우는 이 작품 이후 왕성한 활동을 하지 못했었다고 한다.
이번 소송은 아동 성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한시적으로 없앤 캘리포니아 법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데 2020년 캘리포니아는 3년간 성인이 어린 시절에 겪은 성범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기 때문에 이번 소송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나보다.
또한 영화가 개봉한지 무려 55년이나 흘렀고, 당시 연출을 맡았던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은 2019년 세상을 떠난상태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지만 파라마운트는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앞으로의 향방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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