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넷플릭스 영화 <우리 집에 유령이 산다>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감독 크리스토퍼 랜던이 만든 이 영화는 하나같이 전형적인 공포영화에 반하는 독특한 코미디 공포물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넷플릭스 우리 집에 유령이 산다 리뷰를 통해 최대한 스포일러를 자제하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우리 집에 유령이 산다
We Have a Ghost, 2023
⎮미국 코미디, 공포⎮12↑⎮125분⎮43%⎮
제작 : 크리스토퍼 랜던
출연 : 앤서니 마키, 데이비드 하버, 티그 노타로, 제니퍼 쿨리지, 자히 디알로 윈스 윈스턴
<우리 집에 유령이 산다>의 시놉시스는 새로 이사 온 집에서 베일에 싸인 유령을 발견한 가족은 그 일로 온라인에서 돌풍을 일으키다가 수상한 정부 기관의 표적이 되면서 벌어지는 미국 코미디 공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지난 2월 24일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블랙 위도우>에서 '레드 가디언'역을 맡은 데이비드 하버와 <캡틴 아메라카>에서 '팔콘' 역을 맡은 앤서니 마키가 출연하죠. 그리고 이 영화는 배우이자 감독인 크리스토퍼 랜던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입니다.
크리스토퍼 랜던이 만든 영화는 하나같이 전형적인 공포영화에 반하는 독특한 공포물을 만드는 데 유명한 감독입니다. 코믹 공포영화 <해피 데이데스> 시리즈 영화를 통해 중독성 있는 웃음을 표현함으로써 그동안 익숙하고 전형적인 공포물에서 벗어난 새로운 장르 영화들을 선보여 주었죠.
그리고 <우리 집에 유령이 산다>는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인해 가족들이 겪게 되는 전형적인 공포물에서 벗어나 관객들에게 기발하고 엉뚱함이 있는 공포물?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요. 유령이라는 존재감과 특징을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결국 긴장감과 지루함으로 변질되어 연출력이 생각만큼 날카롭지는 않아 보였죠.
제프 매너의 <어니스트>라는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우리 집에 유령이 산다>는 한 가족이 시카고로 이사하면서 시작되는데요. 아버지 프랭크(앤서니 마키)는 생계를 유지하면서 점점 멀어지는 아들 케빈(자히 디알로 윈스 윈스턴)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나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다 케빈은 새로 이사 온 집에 도착하자마자 다락방을 살펴보다가 유령인 어니스트(데이비드 하버)를 만나게 됩니다. 유령인 어니스트는 말을 할 수는 없지만 70년대부터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 겁주며 살아왔는데요. 케빈은 오히려 겁먹지 않고 휴대폰으로 어니스트를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어니스트는 자신의 장기인 공포감을 더 이상 줄 수 없다는 자괴감에 사라집니다.
그리고 아빠 프랭크가 어니스트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유튜브에 올리고 단지 돈벌이 수단으로 삼기 위해 일종의 문화 에이전트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아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프랭크는 심지어 현지 미디어를 불러들여 유령 어니스트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배우 제니퍼 쿨리지가 카메오로 등장하면서 극의 기대감을 높여주었죠.
만약 실제 유령이 찍힌 영상이 틱톡과 유튜브 곳곳에 있다고 생각해 보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난리가 나도 그냥 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 흥미로운 상상력은 영화에서 그렇게 깊이 있게 다루지 않고 그냥 단조롭게 지나가서 살짝 아쉬웠었죠.
대신 <우리 집에 유령이 산다>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루는 과학자 레슬리 먼로 박사(티그 노타로)와 그녀의 CIA 국장 아널드 쉬플리(스티브 콜터)에게 많은 포커스를 할애하고 있는데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존재를 알리게 된 유령 어니스트를 포획하기 위해 미국 CIA가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케빈과 친구 조이(이사벨라 루소)는 CIA로부터 어니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집 밖을 나서면서 추격 로드 무비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하죠.
그리고 나아가서는 어니스트의 정체와 그가 왜 유령이 되었는지 뻔히 짐작할 수 있는 장면들이 등장하면서 극의 긴장감도 초반 같진 않아 아쉽긴 했었지만 그래도 적당한 재미와 흥미, 그리고 가족에 대한 감동을 적절하게 선사해 준 가족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어니스트를 연기한 하버는 대사가 전혀 없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과장된 연기를 펼치면서 훌륭하게 소화해 냈고, 케빈을 연기한 윈스턴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넘치고 자연스러워 보였죠. 때문에 아직 못 보셨다면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드리면서 영화 <우리 집에 유령이 산다>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고편
[함께 보면 좋을 영화]
'영화 > 넷플릭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영화 추천 길복순 리뷰와 길복순 평점 (6) | 2023.04.03 |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루터 태양의 몰락 리뷰 (2) | 2023.03.13 |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프리뷰 (5) | 2023.02.25 |
넷플릭스 영화 추천, 2023년 2월 2주차 인기 순위 (0) | 2023.02.17 |
넷플릭스 트루 스피릿 리뷰 (1) | 2023.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