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16화 시즌2 파트2 리뷰

 

 

너무나 애타게 기다려온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16화 시즌2이자 파트 2의 마지막 8편이 3월 10일 모두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이 드라마의 결말을 보기 위해 지난 3개월간 애타게 기다릴 정도로 많은 갈증을 느꼈지만 비로소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글로리

 

 

파트 1은 피해자인 문동은이 유년시절 결코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가해자의 잔혹성을 보여주면서 복수를 해야 하는 이유와 명분을 들려 주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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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트 2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누구나 예상했듯이 권성징악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복수의 완성을 위해 가해자들이 점점 벼랑 끝에 내몰리며 무너져 가는 과정을 현재와 과거를 교차해 주면서 어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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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없었던 것은 이런 권성징악이라는 플롯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기에 리뷰를 위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펜을 들고 있었지만 우습게도 이런 목적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그냥 열성팬 마냥 드라마에 잠시도 한눈을 때지 못할 정도로 드라마의 몰입하 되었습니다.

 

그만큼 파트 1에서 뿌려졌었던 떡밥들이 실타래를 한 올 한 올 푸는 것처럼 하나둘씩 회수해 가면서 그동안 궁금했었던 사실들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풀리기 시작했고 가해자들끼리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스스로 무너져 가는 모습에 희열을 느끼게 만들어 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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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동안 은밀하게 숨겨왔던 박연진의 비밀을 남편 하도영도 알게 되었고 적잖은 충격을 받은 남편이지만 그래도 딸의 엄마이기에 그간의 잘못을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빌런답게 박연진이 그동안 무엇을 잘못했는지 죄책감마저 망각한 박연진을 보고 있자니 그녀의 앞날이 뻔히 보이는 것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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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늘 폭력을 일삼고 더러운 악행을 저질렸던 박연진과 이사라, 전재준, 최혜정의 관계도 금이 간지 오래되었고, 그들에게 남은 건 생존과 배신 뿐이었습니다. 늘 폭력으로 맺어진 모래알 같은 우정이다 보니 서로의 믿음이 쌀 한 톨만큼도 존재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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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은의 복수하는 방식은 이들이 서서히 무너져 가도록 치밀하면서 답답할 정도로 오랜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들이 긴 시간 쌓아 올린 일그러진 우정은 결국 스스로 살기 위해 서로를 짓밟아버리고 서로를 파멸의 끝으로 이끌어주는 것은 한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심판의 대상은 이들뿐만 아닙니다. 이들을 악행을 공조하고 눈감아준 주변 사람들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식의 잘못을 덮어두기에 급급했던 연진의 엄마와 경찰 서장, 사라의 부모, 자식과 더불어 심판의 대상을 되는 것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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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복수심 하나만으로 살아온 이들은 동은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연쇄 살인마에게 아버지를 잃은 주여정(이도현), 폭력적인 남편에게 벗어나지 못했던 강현남(염혜란), 억울하게 죽은 윤소희의 엄마, 그리고 아내의 실체를 확인한 하도영 역시 마찬가였습니다. 이들이 입은 피해는 각자 달랐지만 이들이 원했던 결말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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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여정은 아버지를 해친 살인범에게 끔찍한 편지를 지속적으로 받아온 만큼 정신적 외상에 시달린 인물입니다. 하지만 동은을 위해 칼을 휘두르는 그가 어떻게 자신의 복수를 이어가게 될지 궁금했었죠.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과정을 잠시 보여주고 마지막 편에 문동은과 주여정이 교도소 안으로 함께 들어가는 모습으로 끝나게 되어 예상은 되지만 <더 글로리>의 기나긴 16부작의 이야기는 이렇게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끝내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극명하게 갈리는 드라마입니다. 때문에 피해자들은 한없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가해자들은 한 방울의 연민이나 죄책감도 없이 악마라고 할 정도로 쓰레기 캐릭터로 그려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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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트 2에서 이런 캐릭터들이 혹시나 반성과 용서를 받을까 걱정은 살짝? 있었지만 역시나 동은이 했던 말처럼 이들은 실망하지 않고 복수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인물로 그려내 주었습니다.

 

때문에 가해자들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연출을 보여줌으로써 서사에 대한 이해와 공감 백 퍼센트가 느껴 지도는 처절한 응징은 시청자의 대리만족을 최고치로 이끌어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아직 못 보셨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드리면서 <더 글로리> 이전 파트에 대한 리뷰에 대한 정보 확인은 아래 관련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지금까지 더 글로리 파트 2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링크 : 더 글로리 파트 1 리뷰

 

 

 

 

 

파트 2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