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공개되기만을 기다려온 천우희, 임시완 주연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평범한 회사원 나미가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형 스릴러입니다.
그리고 이런 스마트폰 피해가 예상보다 위험한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경각심을 불러 일깨워 주기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리뷰로 어떤 영화인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Unlocked, 2023
⎮스릴러⎮15↑⎮117분⎮60%⎮
제작 : 김태준
출연 :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 김예원, 박호산, 김주령, 이재우 외
시놉시스
평범한 회사원 나미(천우희)는 친구들과 술자리 이후 집에 가는 길에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주운 준영(임시완)은 나미의 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한 뒤 돌려주죠.
이제 나미의 스마트폰으로 취미, 취향, 직업, 동선, 경제력, 인간관계 등 나미의 모든 것을 알아낸 준영은 정체를 숨긴 채, 나미에게 접근하죠. 나미는 스마트폰을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그날 이후 나미의 평범했던 일상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서 점점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게 되는 공포스릴러 영화입니다.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뿐인데...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까지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신선한 만남으로 이전부터 화제를 모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지난 2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신작 소개할 때부터 알던 영화라 많이 기대했었던 영화였죠.
그리고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간단히 한 문장으로 말하자만 평범한 회사원 나미가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입니다.
그래서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는 물론 모든 개인 정보와 사생활을 담고 있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들을 그리고 있죠. 무엇보다 영화는 스마트폰이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현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영화라고 보면 좋을 듯합니다.
감독 김태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태준 감독은 오랜 연출부 생활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로 감독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요.
김태준 감독은 한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폰을 또 한 명의 배우이자 영화의 주인공이라 생각했고 스마트폰의 다양한 면을 담아보고자 했다”며 독특한 소재와 설정에서 시작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죠.
뿐만 아니라 김태준 감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이 이야기를 자기의 이야기처럼 생각하고 쉽게 빠져들 수 있는 몰입감을 주는 영화”라고 전해, 현실과 가장 가까운 이야기를 선사할 공감 있는 영화라고 했었습니다.
그만큼 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분신과도 같은 필수템인데요. 확실히 영화 초반부터 스마트폰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장면과 수많은 앱화면 전환, 효과음 등은 참신함이 들 정도로 일본판 버전의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연출을 보여주죠.
일본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사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일본 추리소설 랭킹에서 대상을 받았던 '시가 아키라'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19년에 일본에서 동명의 이름으로 제작되어 현지에서 먼저 개봉했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일본영화와 이번에 공개한 영화의 공통점은 우연히 타인의 스마트폰을 습득한 한 범죄자가 이를 악용해서 개인의 인생을 위협한다는 소재만 같고 이외의 연출이나 설정은 모두 달라서 그냥 한국영화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일본판 영화와 한국식 버전의 차이점을 좀 더 이야기하자면 우선 일본판은 주인공 여성의 남자친구가 등장하지만 한국판은 주인공이 나미가 직접 스마트폰 분실하는 상황 설정이 다릅니다.
무엇보다 한국판에 만 있는 형사와 범인에 대한 서사를 주었다는 점이 특색 있었는데요. 형사가 왜 범인에 대한 집착을 하는지 그리고 쉽게 잡을 수 있던 범인이었지만 왜 놓칠 수밖에 없었는지 공감을 이끌어 주면서 후반에 생각지 못했던 반전을 주었다는 점이 일본판과는 차원이 다른 영화였습니다.
또한 일본영화는 특유의 음침한 분위기와 범인에 대한 서사를 부여해 주고 여성 혐오적인 정서를 끄집어내었다면 한국식 버전은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연출장면과 사이코패스 범인에 대한 무관용 정서를 유지하면서 피해자의 시선에서 주는 감정 변화에 초첨을 맞춘 영화입니다.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감정연기는 흠잡을 것도 없이 뛰어났죠.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 임시완
우선 <비상선언>에서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빛나는 존재감을 각인시킨 임시완은 이번 영화에서 또 한 번의 강렬한 변신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나미(천우희)의 스마트폰을 우연히 주운 후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 준영 역으로 분한 임시완은 서늘한 눈빛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아무런 죄책감 없이 섬뜩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그려내고 있죠.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인 배우 천우희
그리고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앵커>, <우상>, <곡성> 등의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와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천우희.
이번에는 스타트업 회사 마케터 나미 역을 맡았는데요. 그녀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 되찾은 후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평범했던 일상이 뒤흔들려 버리죠.
이로 인해 천우희는 사건을 겪으며 점점 변해가는 나미의 입체적이고 폭넓은 감정의 진폭을 공감 있게 보여주고 있어 다시 한번 배우 천우희에게 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김희원
여기에 <아저씨>, <장르만 로맨스>, <보이스>, <담보> 등 다채롭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배우 김희원이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는 형사 지만으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데요.
'지만'은 야산에서 발견된 변사체 살인 사건 현장에서 자신의 아들 준영의 흔적을 발견하고 '아들이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직감으로 시작해 영화 초반부터 서서히 범인을 추적해 가는 역할을 보여 주는 인물입니다.
영화 평가는?
로튼토마토의 평은 어떨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로튼토마토 전문가들의 신선도는 60%이며 아직 시청자 점수는 안 나왔습니다. 옆동네 IMDb는 10점 만점에 6.9를 받았는데요. 아직 초반인 점을 감안했을 때 그나마 약간 상회할 정도로 선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등장인물이 많지 않아 극의 전개과정과 인물들의 서가를 쌓아 가는 과정은 좋았으나 그만큼 단조로운 극의 전개와 뻔한 스토리로 강렬한 인상을 주지는 않습니다. 잔잔한 물 위를 서서히 가로지르는 느낌이죠.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비롯해 모든 일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 주변에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핸드폰 피해 사례가 많은 소재라 공감이 많이 갈 수밖에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스마트폰 해킹이 예상보다 다양한 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기도 하면서 영화를 통해 경각심을 불러오게 만들어 주었죠.
이처럼 영화는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범주를 공포라는 장르를 통해 독특하고 세련된 연출, 음향 효과 등으로 충분히 완성도 있게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안 보셨다면 추천드리면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고편 보기
[함께 보면 좋을 영화 정보]
• 넷플릭스 영화 추천, 2023년 2월 2주 차 인기 순위
'드라마 > 넷플릭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16화 시즌2 파트2 리뷰 (6) | 2023.03.11 |
---|---|
넷플릭스 리디아 포에트의 법 리뷰 (2) | 2023.02.22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2023년 2월 2주차 인기 순위 (2) | 2023.02.16 |
넷플릭스 너의 모든 것 시즌 4 리뷰 (0) | 2023.02.14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2023년 2월 1주차 인기 순위 (3) | 2023.02.11 |